特別展「静中動:韓国のスピリットをたどるー開かれた陶のアート」
Static×Motion:Tracing the Spirit of Korea.
2022年 9月17日(土)ー12月18日(日)
激変する歴史の中で他文化と交流しながら、独創的な世界観を生み出してきた韓国アート界には、静の中に潜められる動のエネルギー、「静中の動」の精神が垣間見える。とりわけ、人・文化の交流を通じた変容により、新たな美が生まれる一方、その動きの中で相対的に浮かび上がるアイデンティティや、変わらない伝統の精神性なども根底にうかがえる。その精神性の代表例の一つとして挙げられるのが、朝鮮白磁の「満月壺(MOON JAR)」である。満月壺は近年ジャンルを問わず、韓国のアーティストたちに通底する美・文化のキーワードとしてたびたび登場する。
本展では、静中動の視点から伝統を踏まえて、様々な表現・理論へと展開された韓国アート、主に陶を素材にした作品を中心に紹介し、その根底にある精神性と魅力について、歴史的に多くの接点を持つ日本のやきものとの関わりを通じて浮き彫りにする。
격변하는 역사 속에서 타문화와 교류하면서 독창적인 세계관을 형성한 한국 예술계는 고요한 저변에 움직임이 있는「정중동(靜中動)」의 정신을 살펴볼 수 있다. 즉, 사람과 문화의 교류를 통한 변용에 의해서 새로운 미(美)가 생성되는 한편, 그 교류 속에서 상대적으로 떠오르는 정체성이나 변용의 움직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전통의 정신성 등도 근저에 엿보인다. 그 정신성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조선백자의 ʻ달항아리(MOON JAR)ʼ이다. 이 달항아리는 근년 장르를 떠나서 아티스트에게 하나의 미(美)와 문화의 키워드로써 빈번히 등장한다.
본 전시는 정중동(靜中動)의 시점에서 본 다양한 표현과 이론으로 전개한 한국 의 미, 특히 陶를 소재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도예의 동향을 살펴봄과 동시에 한국 도자의 근저에 있는 정신성과 그 매력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많은 접점을 가진 일본도자와의 관계를 통해 살펴본다.
The world of Korean art has given birth to a unique perspective as it has evolved through changing times while interacting with foreign cultures. In this world we can catch glimpses of kinetic energy that resides within stillness. New aesthetics are born from the evolution of exchange between people and cultures, while at the same time there remains an unchanging fundamental sense of identity within the spirit of tradition. One representative example of this spirit is the white porcelain “Moon Jar.” In recent years, Moon Jars have appeared as a common cultural and aesthetic theme for artists working in a variety of genres.
From the perspective of “motion within stillness,” this exhibition examines the development of Korean art, particularly ceramics, through a variety of expressions and theories, and the spirit that lies at its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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